950 장

소리가 들리자마자 청장은 화들짝 놀라 깨어났다. 재빨리 의자 위에 놓인 망토를 가슴 앞에 가리며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. "장 아저씨, 여기서 웬일이세요?"

"친구랑 식사하러 왔는데, 뜻밖에 너를 만나게 되었구나." 장 서기는 비록 청장에게 말을 건넸지만, 그의 시선은 계속해서 나를 훑어보고 있었다.

이때 청장의 얼굴색도 변했다. 그녀는 내가 도망자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, 장 서기에게 발각된 것은 정말 큰일이었다.

"장 아저씨, 소개해 드릴게요. 이분은 양화예요, 제 친한 친구죠." 청장의 반응은 꽤 빨랐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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